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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기원(네안데르탈인)

진짜정보 2022. 4. 4. 11:42

오늘은 인류의 기원과 진화의 연결고리들 중 가장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던

'네안데르탈인'에 대하여 조금더 자세하게 알아 보도록 하겠다.

 

네안데르탈인은 1856년 독일의 뒤셀도르프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사람 이전단계로 여겨지는 뼈들 중 최초로 발견된 뼈이다.

 

이 뼈들은 화석화되지도 않은 채로 발견되었다.

최초로 발견된 이래 비슷한 형태의 많은 뼈들이 발견되었고 학계에서는 이들을,

1863년에 제안된 이름인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라고 부른다.

 

대중은 인류의 기원에 관하여 네안데르탈인들이 사람과 원숭이 같은,

조상 사이의 야만인 같은 그런 잃어버린 고리들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원시인'들이나 유명한 만화인 '플린스톤'에 나오는 묘사가

일반인들의 상식속에 존재하는 네안데르탈인들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겠다.

 

왜 이러한 대중적 인식이 존재하게 되었을까?

1863년에 최초로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라는 학명을 부여한 사람은

아일랜드의 퀸즈 칼리지 교수였던 윌리엄 킹이었다.

 

그는 두개골을 조사한 후 인류의 기원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이것 (네안데르탈인) 안에 존재했던 생각과 욕망이 결코 짐승보다 뛰어나지 않았다고 믿을 수 밖에 없다

 

킹 교수의 언급 이후부터 몇년 후, 유명한 독일의 진화론자였던 에른스트 헤켈은

'네안데르탈인''호모 스튜피디어스' 라고 부를 것을 제안 했다.

 

'Stupid: 스튜핏'은 멍청하다는 의미이다.

 

즉 인류의 기원과 진화과정에서 네안데르탈인이 멍청한 존재란 얘기이다. 그리고 이어서 1886년에 벨기에와 1908년 프랑스에서 네안데르탈인으로 추정되는 뼈들이 발견 되었다.

 

당시 권위적인 과학자들은 그의 엄지발가락이 침팬지처럼 안쪽으로 뻗어있으며,

무릎이 굽혀진 상태로 서 있고 구부정한 자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재구성했다.

이러한 네안데르탈인의 진화론적 해석에는 프랑스 파리의 자연사 박물관의 고생물학자인

마르셀린 보울의 영향이 가장 컸다.

보울의 영향으로 당시의 화가들은 인류의 기원과 진화과정 중 이러한 그림과 같은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상상도를 그리기 시작했고, 그 진화론적 이미지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150년 전, 보울의 진화론적 신념에 의한 이러한 잘못된 재구성으로 인해서 지금까지도 네안데르탈인이 짐승에서 갓 벗어난 야만적인 생활을 했다는 생각이 보편적으로 퍼지게 되었다.

 

하지만 발견 초기부터 네안데르탈인이 '완전한 사람'이라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윌리암 스트라우스''A.J.E. 케이브'라는 해부학자들은 프랑스에서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의 골격을 연구하고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만약 그가 되살아나 뉴욕의 지하철에 탔다고 하면 그가 목욕을 하고 면도를 하고 현대인의 옷을 입었다고 가정하면

다른 승객에 비해 더 주목을 끌었을리 없다-

 

인류의 기원에 관하여 네안데르탈인이 해부학적으로 중간단계가 아닌 실질적으로 사람이라고 하는

이 주장은 현재 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네안데르탈인과 사람의 골격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어깨와 척추, 골반, 다리, 발 등을 살펴볼 때 네안데르탈인들은 분명히

우리처럼 두발로 서서 걸을 수 있는 해부학적 구조를 갖고 있다. 절대 사람 이전의 어떠한 존재는 아니다.

 

현대인과 다른 독특한 부분은 두개골의 모양이 약간 다르다고 하는 것과 뼈가 좀 더 튼튼하다고 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점들은 현대인들 중, 다른 인종들 사이에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차이점들이다.

 

인류의 기원에 관한 연구, 그리고 중간단계라고 여겨지는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최고 권위자라고 할 수 있는 에릭 트린카우스는 다음과 같이 결론내린다

네안데르탈인과 사람의 골격을 면밀히 비교했을 때 네안데르탈인의 골격이 사람에 비해서 걷는 능력, 손을 사용하는

능력, 지적인 능력, 혹은 언어적 능력에서 열등하다고 결론지을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아직까지 네안데르탈인이 사람이 아닌 열등한 존재였다고 하는 주장과 논란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일까?

 

저명한 스위스의 유전학자, '스판테 파보'가 이끈 연구팀이 2010년 네안데르탈인의

DNA 염기서열 분석 결과를 내놓았는데, 파보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종이란 서로 간에는 교배해 생식 가능한 후손을 낳을 수 있지만 다른 집단과는 그리할 수 없는 집단이라고 정의한다. 그러한 점에서 우리는 네안데르탈인과 현대인이 같은 종이라고 하는 것을 보였다

 

또한 2016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네안데르탈인과 현대인은 공존했을 뿐 아니라

현대인의 게놈의 1~4%가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로 인해서 인류의 기원에 관하여 최근 많은 박물관에서는 기존에 잘못된 해석에 기반 해서

만들었던 짐승과 같은 네안데르탈 모형들을 현대인과 비슷하게 바꾸고 있다.

 

파보 박사와 최근의 연구들이 네안데르탈인을 현대인과 동일시하는 근거는 바로 유전학적 종의 개념과

형태적 종의 개념과 비슷하다

 

동양인 서양인 동남아인 흑인 백인 황인 등 그냥 사람인 것이다. 유전학적으로 생물학 적으로 같은 종이기 때문이다.

인종으로 인류의 기원에 관하여 설명 할 수없다.

 

네안데르탈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사람과 구별할 수 없지만 약간의 형태적 차이로 인해서

다른 열등한 존재로 분류하려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해석은 진화론으로 인한 인류의 기원에 관한 그릇된 신념에서 나온 것이다.

 

그들은 사람 이하의 존재도 아니고 사람 이전에 존재했던 존재도 아닌

우리와 오랫동안 공존한 그들만의 독특한 생김새와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그냥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